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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미국서 최초로 한국어 이중언어 수료증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글렌데일 통합교육구(GUSD)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6개 학교 학생 140여명에게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수료증을 수여했다.   LA한국교육원은 지난달 4~5일에 글렌데일 통합교육구에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Mark Keppel 초등학교, Monte Vista 초등학교, Toll 중학교, Rosemont 중학교, Hoover 고등학교, Crescenta Valley 고등학교의 우수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글렌데일 통합교육구는 한국어뿐 아니라, 아르메니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7개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타 언어들은 모두 정부기관으로부터 학생들의 이중언어 학습 노력을 인증하는 증명서를 발급받았지만 한국어 프로그램은 이중언어 정부기관 인증서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부터 한국어 프로그램 학생들도 LA한국교육원의 인증서를 발급받게 되어 학생들은 교육구와 정부기관으로부터 2개의 증명서를 수여받게 된다.   몬테비스타 초등학교에서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중학생이 되는 아비게일 오 학생은 “중학교에서도 영어와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그 재능으로 꿈을 펼치고 싶다. 이중언어 교육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낸시 홍 글렌데일 통합교육구 이중언어 프로그램 디렉터는 “영어가 아닌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공부하는 언어권의 정부기관으로부터 언어학습의 성취를 인정받는 것은 이중언어 학습에 대한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 원장은 “이번 수료증 수여를 통해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학생들의 성취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한국어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한국정부 한국어 이중언어 통합교육구 이중언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2024-07-02

LA통합교육구 수화 교육 인기…이중언어 프로그램 일환

LA통합교육구( LAUSD)에서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수화 교육 프로그램이 학부모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교육 웹사이트 ‘에드소스’는 청각 장애인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이중언어 프로그램의 하나로 제공하는 수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녀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반기고 있으며, 가주 교육부에서도 모범 프로그램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한 예로 5살 청각장애 아들을 둔 미셸 버거론은 “내 아들이 수박과 피자를 좋아하고 축구를 하고 싶어하고 스파이더맨에 대한 책을 좋아하는 걸 알게 된 건 수화로 대화할 수 있기에 가능했다”며 “자녀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교육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가주 공립학교에 등록된 청각장애 학생들은 1만7000명 정도다. 청각장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대부분이 일반 공립학교에 등록하는데 수화통역을 제공하는 학교가 많지 않아 제대로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AUSD는 최근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에 수화를 추가해 청각장애 학생들이 영어를 읽고 쓰는 기술을 배우면서 동시에 친구들과 교사들과 소통하는 법도 지도하고 있다. LAUSD는 앞으로 수화를 가르치는 학교들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드소스에 따르면 가주에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전문학교는 북가주 프리몬트에 1곳, 리버사이드에 1곳이 있다. 이 두 학교에는 약 900명의 학생이 등록돼 있는데 청각장애 아동이 14개월이 됐을 때부터 수화를 배울 수 있으며 5세부터는 기숙사에 거주하며 공부한다.   장연화 기자la통합교육구 이중언어 la통합교육구 수화 이중언어 프로그램 수화 교육

2022-11-08

이중언어 교육이 학교 등록률 높인다

영어와 외국어를 동시에 가르치는 이중언어 몰입(Dual-immersion) 프로그램이 학교의 등록률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부모들이 자녀를 이중언어 프로그램에 등록시키기 위해 타 교육구 지역의 학교도 마다치 않고 찾아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은 킨더가튼과 1학년생의 수업에서 한국어 80%, 영어 20%로 가르치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 비율을 조정해 4학년부터는 한국어와 영어를 절반씩  가르친다.       교육전문지 ‘에듀소스’는 한 예로 샌호세에 거주하는 베트남계인 추옹 트롱씨가 올가을 킨더가튼에 입학한 딸 미아를 베트남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에 등록시키기 위해 다른 교육구의 학교로 입학시킨 사례를 전했다.   미아가 입학한 프랭클린-매킨리 초등학교는 2010년만 해도 재학생 규모가 650명이었지만 2018년엔 약 3분의 2 정도인 440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그해 베트남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부터 타 교육구 거주 학생만 39명이 등록해 다니고 있을 만큼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5살 때 베트남에서 이민 왔다는 트롱씨는 에듀소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베트남 출신인 만큼 자녀도 베트남어를 배우길 원했다. 조사를 해봤는데 내 딸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중언어가 필요하다. 이중언어는 창의력을 배가시킬 것이다. 또 베트남으로 여행을 간다면 사촌과 만나면 베트남어로 대화할 수 있다”고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찾아간 취지를 설명했다.     다른 교육구의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글렌데일통합교육구(GUSD)의 벤저민 프랭클린 초등학교도 등록 학생 수 감소로 폐교까지 고민했지만 2008년 국제 외국어 아카데미 매그닛으로 지정된 후 등록생이 2배로 급증했다. 현재 이 학교는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패니시, 프랑스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USD에 따르면 산하 20개 초등학교 중 9개가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등록생의 25%가 타 교육구 거주 학생들이다.     현재 글렌데일에서 한국어 몰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학교는 케펠 초등학교와 몬테비스타 초등학교다. GUSD는 케펠 초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은 톨 중학교와 후버 고등학교에,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졸업생은 로즈몬트 중학교와 크레센타밸리 고등학교에 각각 진학해 한국어를 계속 배울 수 있도록 학업 과정을 이어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초등학교 교육구 산하 토머스제퍼슨 초등학교(교장 샌드라 송)도 2019년 한국어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학생들의 등록이 증가했다.     이 학교의 경우 타인종 학생들이 절반 이상으로 한류의 영향을 실감할 정도다.     샌드라 송 교장은 본지에 보낸 기고문에 “응용 언어학 센터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한 학생은 완전한 이중언어 구사자가 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중언어 학생들은 다른 언어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목표가 더해져 단일 언어를 사용하는 같은 학년 학생보다 표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받고 긍정적인 자아상과 자기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이중언어 프로그램 이중언어 프로그램 한국어 이중언어 이중언어 학생들

2022-08-29

한국어 이중언어 수업 '올해의 교사' 뽑혔다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한인 교사가 올해의 교사로 선정됐다.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은 22일 전국 비영리 교육재단인 이중언어교육협회(Association of Two-Way & Dual Language Education·ATDLE)가 최근 올해의 교사로 애너하임초등학교교육구 산하 토머스제퍼슨 초등학교의 김성경 교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지난해 말 한국어진흥재단이 제1회 문애리교수상을 수상한 교사이기도 하다.     재단에 따르면 ATDLE는 김 교사가 근무하는 토머스제퍼슨 초등학교와 애너하임초등학교 교육구에 김 교사의 선정 사실을 알리고 오는 28일 리버사이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초대했다.   ATDLE가 학교와 교육구에 발송한 이메일에 따르면 "김성경 교사는 지난 수년간 학교와 학생들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며 "특히 이중언어 프로그램 활용법을 가르치는데 모범을 남겼다"고 올해의 교사로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어진흥재단의 모니카 류 이사장은 이번 김 교사의 수상 소식에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스패니시나 중국어가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어 교사가 최우수 교사로 선정돼 의미가 더 크다"며 "그만큼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이 우수하고 뛰어나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라고 수상 소식을 반겼다.   학교 측도 김 교사의 수상 소식에 "이중언어 교육자 중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의 한인 이중언어 교사가 수상한 건 처음"이라며 "굉장히 자랑스럽고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김 교사는 라틴계 학생들이 대부분인 학교에 한국어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KDL)을 설치해 가르치고 있다.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은 이중언어 수업의 50%는 한국어로, 나머지 50%는 영어로 가르치는 것으로, 이중언어 교육 방법 중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애너하임 초등학교 교육구는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처음으로 2019년부터 산하 초등학교 전체에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토머스제퍼슨 초등학교는 한국어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처음 설치했다.   한편 ATDLE는 전국 이중언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결성된 기관으로, 이중언어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년 컨퍼런스를 통해 전국 교육구와 교육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7일부터 사흘동안 리버사이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ATDLE에 따르면 미국에 스패니시, 중국어, 한국어, 스패니시, 일본어로 된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이 약 1800개가 운영되고 있다.  장연화 기자이중언어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자 한국어 이중언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2022-06-22

LA한국교육원 대면 프로그램 재개

LA한국교육원이 5일 2년 만에 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교육원은 각종 한국 역사·문화 체험 강좌를 진행해왔으나 팬데믹과 함께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5일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학생 50여 명은 교육원을 방문해 한국 역사·문화 체험 학습을 했다. 학생 50여명이 1시간씩 한지 공예와 태권도 체험 수업을 하는 동안 교육원엔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교육원 신주식 원장은 “2년만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기쁘다”며 “오늘을 계기로 한국 문화 및 역사 체험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태권도와 전통 공예·무용, 사물놀이 등 한국 체험 경험을 하는 비한인 청소년들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교사들도 팬데믹 이후 첫 필드트립을 반겼다. 한국어반 김은아 교사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고자 교육원을 방문했다”며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새 프로그램으로 이민사 강좌를 준비해 5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학생과 교사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별도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예진 기자la한국교육원 프로그램 이중언어 프로그램 프로그램 재개 초등학교 학생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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